클로드 메모리가 지금 저장하는 방식

앤트로픽이 한국 시간 11월 7일 이른 아침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에이전트 메모리 글을 올렸습니다. 클로드가 쉬는 동안 지난 기록을 다시 읽고 메모리를 고치는 방식을 "드리밍(dreaming)"이라고 부르며 실험 결과를 꽤 자세히 풀었고, 공식 계정의 소개 글은 하루 남짓 만에 조회 150만 회를 넘겼습니다. 이 소식을 계기로 지금 내 클로드 계정에서 메모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디서 끄고 지우는지부터 정리해 두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클로드 메모리는 무료, 프로, 맥스, 울트라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웹과 데스크톱 앱, 모바일 앱이 모두 해당되고, 모바일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팀과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조직 소유자가 메모리를 쓸 수 있게 할지 정합니다. 2026년 10월 31일(미국 태평양 시간) 이후 만든 조직은 대부분 구성원마다 켜진 상태로 시작하고, 그 전에 만든 조직은 각자 켜야 쓸 수 있습니다.

저장 방식은 예전과 다릅니다. 고객센터 문서에 따르면 지금 클로드는 대화가 끝난 뒤 요약하는 게 아니라 대화하는 도중에 주제별로 따로 저장합니다. 마감일이 바뀌었다고 한 번 말하면 다음 대화가 이미 그걸 알고 시작하는 식입니다. 클로드가 알아서 저장하기도 하고, "이거 기억해 줘"라고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저장됩니다.

저장되는 건 주로 일하는 데 필요한 맥락입니다. 내 역할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일과 생활에 나오는 사람과 장소, 말투와 일하는 방식, 코딩 스타일 같은 것들입니다. 프로젝트는 메모리가 따로 있어서, 프로젝트 안에서는 그 프로젝트 메모리와 프로젝트 밖 계정 메모리를 함께 쓰지만 다른 프로젝트 메모리는 섞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메모리를 완전히 떼어 놓고 싶으면 프로젝트 화면의 메모리 항목에서 계정 메모리 사용을 끄면 됩니다.

Anthropic 공식 X 게시물X에서 원문 보기

근거 [1] [2]

클로드 메모리 설정 화면: 켜기와 끄기, 일시 중지와 초기화

메모리 설정은 클로드 설정(claude.ai/settings)을 열고 메모리 항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설정 화면이 새 배치로 바뀐 계정은 Your Claude 항목 안에 같은 스위치가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채팅 검색 및 참조, 채팅에서 메모리 생성, 민감한 주제를 메모리에 포함 세 가지 스위치가 있고, 그 아래에 다른 AI에서 메모리 가져오기와 메모리 내보내기 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첫 번째 스위치인 채팅 검색 및 참조는 메모리와 다른 기능입니다. 저장된 메모리를 쓰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예전 채팅을 직접 찾아 읽어 오는 기능이라, "지난번에 얘기한 그 기획 이어서 하자"처럼 말하면 대화 안에 검색 도구 호출이 보입니다. 이 기능은 프로, 맥스, 울트라, 팀, 엔터프라이즈 같은 유료 요금제에서만 쓸 수 있고, 프로젝트 안 채팅은 그 프로젝트 안에서만 찾습니다.

두 번째 스위치가 우리가 보통 말하는 메모리입니다. 이걸 끄려고 누르면 선택지가 두 개 나옵니다. 일시 중지는 지금까지 쌓인 메모리를 그대로 두고 쓰지도 새로 만들지도 않는 상태입니다. 멈춘 동안 나눈 대화는 나중에 다시 켜도 메모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초기화는 프로젝트 메모리까지 전부 영구 삭제하고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잠깐 끄고 싶은 거라면 일시 중지를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 스위치는 건강, 인종, 종교, 정치, 성 정체성 같은 민감한 주제를 저장할지 정합니다. 기본값은 꺼짐이고, 켜도 켠 뒤의 대화부터만 저장되며 저장될 때마다 입력창 위에 알림이 뜹니다. 다시 끄면 이미 저장된 민감한 항목도 지워집니다.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 번호, 범죄 경력, 금융 계좌 번호, 체류 자격은 이 스위치와 상관없이 저장되지 않는다고 고객센터 문서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클로드 설정의 메모리 화면. 채팅 검색 및 참조, 채팅에서 메모리 생성, 민감한 주제를 메모리에 포함 스위치와 다른 AI 제공업체에서 메모리 가져오기, 메모리 내보내기 버튼
스위치 세 개는 따로 움직이고, 아래에 가져오기와 내보내기 버튼이 있다.Claude · 원문

근거 [2]

채팅 하나만 메모리 없이 쓰는 법과 시크릿 채팅 차이

계정 메모리는 켜 두고 특정 대화만 빼고 싶을 때가 꽤 있습니다. 회사 자료를 잠깐 물어보거나, 가족 선물을 고르면서 그 취향이 다음 업무 대화에 끼어드는 게 싫을 때입니다. 이럴 땐 새 채팅 입력창 왼쪽의 + 버튼을 누르면 맨 아래에 메모리 항목이 있고, 체크를 풀고 첫 메시지를 보내면 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첫 메시지를 보낸 뒤에는 이 설정을 바꿀 수 없어서,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면 새 채팅을 열어야 합니다. 메모리를 끄고 시작한 채팅은 제목 옆에 줄 그어진 메모리 아이콘이 붙습니다. 모바일 앱도 + 버튼 안에 같은 스위치가 있고, 음성 모드로 시작하려면 메모리를 먼저 끈 뒤 음성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오른쪽 위 유령 모양 아이콘으로 여는 시크릿 채팅과는 남는 흔적이 다릅니다. 시크릿 채팅은 메모리에도 안 들어가고 채팅 기록에도 남지 않습니다. 메모리만 끈 채팅은 기록에는 그대로 남아서, 나중에 다른 대화에서 예전 채팅 검색으로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대화 내용을 나중에 다시 볼 일이 있으면 메모리 끄기, 아예 남기고 싶지 않으면 시크릿 채팅이 맞습니다. 다만 팀과 엔터프라이즈 계정의 시크릿 채팅은 조직 데이터 내보내기에 포함되고 안전 목적으로 최소 30일 보관됩니다.

하나 더 알아 둘 만한 건 연결 계정입니다. 클로드의 개인 금융 기능에서 연결한 계정을 쓴 채팅은 메모리에 저장하지 않고 예전 채팅 검색에서도 빠지도록 설계돼 있다고 앤트로픽이 밝혔습니다.

클로드 새 채팅 입력창의 + 메뉴. 파일 업로드, 스크린샷 캡처, 프로젝트에 추가, Skills, 커넥터, 디자인 시스템, 플러그인, 리서치, 웹 검색, 메모리 항목
+ 메뉴 맨 아래 메모리의 체크를 풀고 첫 메시지를 보낸다.Claude · 원문

근거 [2]

클로드 메모리 보는법, 고치는 법, 삭제와 내보내기

클로드가 나에 대해 뭘 기억하는지는 같은 메모리 화면 아래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새 메모리 방식에서는 기억한 내용이 주제(Topics) 목록으로 나뉘어 있고, 주제를 눌러 읽은 뒤 연필 아이콘으로 고치거나 삭제를 누르면 됩니다. 한 주제를 고치면 그다음 대화부터 모든 대화에 바로 반영됩니다. 채팅창에서 "내 직장 바뀌었어, 그거 고쳐 줘"나 "이 얘기는 잊어 줘"라고 말해도 다음 대화부터 적용됩니다.

삭제에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화를 지운다고 그 대화에서 생긴 메모리 항목까지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예전 방식은 대화를 지우면 요약에서도 빠졌지만, 지금 방식은 주제별로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남기기 싫은 내용은 메모리 목록에서 그 항목을 직접 지워야 합니다. 전부 없애고 싶으면 앞에서 말한 초기화를 쓰면 됩니다.

메모리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메모리가 마크다운 파일 묶음 zip으로 내려받아집니다. 백업 용도로도 쓸 수 있고, 다른 AI로 옮길 때도 씁니다. 반대로 가져오기 시작 버튼을 누르면 클로드가 다른 서비스에 넣을 프롬프트와 붙여 넣을 칸을 보여 줍니다. 쓰던 챗GPT 같은 곳에 그 프롬프트를 넣어 나온 목록을 복사해 칸에 붙이고 메모리에 추가를 누르면, 클로드가 핵심만 뽑아 메모리 항목으로 저장합니다. 넘기기 전에 프롬프트를 고쳐 민감한 내용은 빼도 되고, 일과 관련 없는 개인 정보는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 문서는 이 가져오기를 아직 실험 단계라고 소개합니다.

팀이나 엔터프라이즈 계정이라면 조직 설정도 같이 봐야 합니다. 소유자가 조직 전체 메모리를 끄면 모든 구성원의 메모리가 그 자리에서 영구 삭제됩니다. 새 통합 환경을 쓰는 조직에 채팅 보관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그 기간보다 오래 갱신되지 않은 메모리 항목도 지워집니다. 소유자는 구성원 개인의 메모리를 열어 보거나 고칠 수 없습니다.

하려는 일어디서알아 둘 점
메모리 전체 끄기설정 메모리의 채팅에서 메모리 생성일시 중지는 보존, 초기화는 영구 삭제
채팅 하나만 빼기새 채팅 + 메뉴의 메모리첫 메시지 전에만 바꿀 수 있음
기록도 안 남기기오른쪽 위 유령 아이콘메모리와 채팅 기록 모두 안 남음
기억한 내용 고치기메모리 주제 목록, 또는 채팅으로 요청다음 대화부터 반영
백업하기메모리 내보내기마크다운 파일이 든 zip
예전 채팅 찾게 하기채팅 검색 및 참조유료 요금제만

앤트로픽 고객센터 "Using Claude’s chat search and memory" 기준.

근거 [2] [3]

앤트로픽이 공개한 드리밍: 지난 기록을 다시 읽고 메모리 고치기

이번에 화제가 된 드리밍은 위의 설정 화면에 있는 스위치가 아닙니다. 앤트로픽이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설명한 건 에이전트가 메모리를 어떻게 쌓고 정리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이고, 실제로 쓸 수 있는 형태는 개발자용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 API에 연구 미리보기로 들어가 있습니다. 일반 채팅 앱에서 드리밍을 켜고 끄는 메뉴는 따로 없습니다.

발상은 사람의 잠에서 따왔습니다. 사람은 깨어 있는 동안 겪은 일을 바로 기억하지만, 그중 일부만 잠자는 동안 다시 떠올리며 장기 기억으로 정리합니다. 에이전트도 일하는 동안 메모를 남기는데, 그때그때 남긴 메모에는 틀린 내용이나 금방 낡는 내용이 섞이기 마련입니다. 드리밍은 일이 끝난 뒤 원래 대화 기록을 다시 읽으면서 메모가 맞는지 대조하고, 틀린 것은 고치고, 흩어진 메모는 묶고, 자주 필요한 것은 다음 대화 시작 때 바로 읽히는 맨 위층으로 올립니다.

개발자 문서를 보면 드리밍은 기존 메모리 저장소 하나와 지난 세션 1개에서 100개를 넣으면 새로 정리된 메모리 저장소를 따로 만들어 주는 비동기 작업입니다. 원래 저장소는 건드리지 않아서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버리면 됩니다. 몇 분에서 몇 시간이 걸리고, 비용은 고른 모델의 일반 API 토큰 요금으로 청구되며 넣은 세션 수와 길이에 거의 비례해 늘어납니다. 쓰려면 별도 베타 헤더가 필요하고, 데이터 무보존(ZDR)과 HIPAA 대상에서는 빠집니다.

세션과 다음 세션 사이의 메모리 층 그림. 아래부터 대화 기록, 메모리 노트, 메모리 표현, 주입되는 맥락 순으로 쌓이고 드리밍이 그 위를 감싼다
아래층의 대화 기록을 근거로 위층의 메모를 고치고, 맨 위층은 매 세션 처음에 읽힌다.Anthropic · 원문

근거 [1] [4]

포켓몬과 사내 문서 실험에서 나온 숫자

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포켓몬 레드 실험입니다. 같은 게임을 약 1만 걸음 진행했을 때 클로드 소네트 3.7은 보이는 걸 거의 다 적어서 225개 폴더에 메모리 파일 413개를 만들었고 배지는 1개를 얻었습니다. 클로드 페이블 5는 폴더 2개에 파일 9개, 그리고 맨 위에 global.md 하나를 두고 배지 4개를 얻었습니다. 소네트 3.7은 1만 걸음 무렵 게임은 한 번도 진행하지 않고 17걸음 동안 파일 6개를 만들고 9개를 지우기도 했습니다.

차이는 무엇을 적느냐였습니다. 들고 있는 돈이나 지도 위 위치처럼 화면만 보면 다시 알 수 있는 정보는 적어 봐야 금방 낡습니다. 페이블 5는 그런 건 빼고 전략, 계획, 직접 해 보고 알게 된 규칙만 남겼습니다. 몬스터볼이 일곱 번 연속 빗나간 뒤 "3번 넘게 실패하면 메뉴 사이에 기다리기를 넣어 타이밍을 바꿀 것"이라고 적어 둔 게 예시로 나옵니다. 오푸스 5.5는 작은 메모 폴더를 계속 고쳐 쓰면서 게임을 끝까지 깼습니다.

드리밍이 틀린 메모를 바로잡은 장면도 있습니다. 달맞이산 입구의 포켓몬센터 위치를 반대로 적어 둔 탓에 클로드는 산을 다 지났다고 믿고 낭떠러지로 떨어져 왔던 길로 되돌아가길 세 번 반복했습니다. 드리밍으로 그 메모를 대화 기록과 대조해 고치자 클로드는 바로 동굴로 다시 들어가 다음 마을인 블루시티에 도착했습니다. 메모를 고치지 않은 실행은 끝내 산을 넘지 못했습니다.

포켓몬 실험의 메모리 폴더 크기 비교. 왼쪽 클로드 소네트 3.7은 413개 파일, 977,930자, 오른쪽 클로드 페이블 5는 10개 파일, 43,406자
같은 진행 지점에서 소네트 3.7은 파일 413개, 페이블 5는 10개였다.Anthropic · 원문

근거 [1]

위키처럼 메모리를 묶었을 때 달라진 점

두 번째 실험은 앤트로픽이 지난 5월 인수한 스테인리스의 사내 문서 약 35만 개 파일, 토큰으로 약 4억 2천만 개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오푸스 5 에이전트에게 문서를 읽고 서로 연결된 위키 페이지를 쓰고 고치게 하면서 드리밍을 128번 돌렸고, 질문 25개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위키만 보고 답했을 때는 드리밍 2번 뒤 13%에서 128번 뒤 48%까지 올랐습니다.

검색 도구와 위키를 함께 쓰면 54%에서 61%로 올랐고, 검색만 쓴 경우는 53%였습니다. 질문 하나당 토큰도 약 2만 개 덜 썼습니다. 인수합병 문서로 만든 질문 24개에서는 여러 문서를 엮어야 하는 항목에서 위키를 쓴 쪽이 87%, 검색만 쓴 쪽이 73%였습니다. 반대로 문서 하나에서 바로 답이 나오는 과제는 위키를 써도 나아지지 않았고, 어떤 과제는 위키가 원래 문서보다 커져 정리한 의미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정리 지시를 어떻게 주느냐도 결과를 바꿨습니다. 계약 조건 57개를 여러 에이전트가 표 하나에 함께 정리하게 했을 때는 서로 덮어써서 41개(72%)만 남았습니다. 계약서마다 에이전트 하나가 자기 페이지를 맡고 조건을 원문 그대로 옮기게 바꾸자 57개가 모두 남았습니다. 거꾸로 "실패만 기록하라"처럼 무엇을 적을지 미리 정해 준 규칙은 오푸스 5와 오푸스 4.7의 성능을 오히려 많이 깎았습니다. 앤트로픽은 최신 모델일수록 메모리가 무엇에 쓰이는지만 알려 주고 무엇을 적을지는 맡기는 쪽이 낫다고 정리했습니다.

위키 생성 토큰이 2M에서 128M으로 늘어날 때의 점수 그래프. 위키와 검색을 함께 쓰면 54%에서 61%, 위키만 쓰면 13%에서 48%, 검색만 쓰면 53%. 양옆은 2번 뒤 103페이지와 128번 뒤 222페이지 위키
위키를 키울수록 점수가 올랐고, 검색과 함께 쓸 때 가장 높았다.Anthropic · 원문

근거 [1]

클로드 코드 메모리: MEMORY.md 200줄 규칙과 끄는 방법

클로드 코드를 쓰는 사람에게 바로 쓸모 있는 대목은 맨 위층 이야기입니다. 매 세션 처음에 자동으로 읽히는 메모는 토큰을 먹고, 틀린 메모 하나가 모든 세션으로 따라 들어갑니다. 그래서 맨 위층은 작게 유지해야 하고, 드리밍이 하는 일의 상당 부분도 세부 내용을 아래층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 링크만 남기는 것이라고 앤트로픽은 설명합니다.

클로드 코드의 자동 메모리가 실제로 이렇게 돌아갑니다. 저장소마다 홈 폴더 아래 .claude/projects/<프로젝트>/memory/ 폴더가 생기고, 그 안에 목차 역할을 하는 MEMORY.md와 주제별 파일이 쌓입니다. 세션을 시작할 때는 MEMORY.md의 앞 200줄이나 25KB 중 먼저 닿는 만큼만 읽고, 나머지 주제 파일은 필요할 때 엽니다. 목차가 한도를 넘으면 클로드 코드가 클로드에게 줄이라고 알려 주고, 넘친 부분은 다음 세션에 읽히지 않습니다.

자동 메모리는 로컬 세션에서 기본으로 켜져 있고, 세션 안에서 /memory를 열어 스위치로 끌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하나만 끄려면 그 프로젝트 설정 파일에 "autoMemoryEnabled": false를 넣고, 환경 변수로 끄려면 CLAUDE_CODE_DISABLE_AUTO_MEMORY=1을 씁니다. 메모리 파일은 그 컴퓨터에만 있고 다른 기기나 클라우드 환경과 공유되지 않으며, 오래된 세션 기록을 지우는 정리 작업에서도 빠져서 직접 지우기 전까지 남습니다. 공식 문서는 CLAUDE.md 같은 지시 파일도 길어질수록 지시를 덜 따르게 된다고 적어 두었으니, 규칙 파일은 짧게 두고 긴 절차는 스킬이나 별도 파일로 빼는 편이 낫습니다.

채팅 앱만 쓰는 사람이라면 할 일은 단순합니다. 한 달에 한 번쯤 메모리 주제 목록을 열어 바뀐 직장이나 끝난 프로젝트처럼 낡은 항목을 고치고, 한 번만 묻는 개인적인 질문은 + 메뉴에서 메모리를 끄고 시작하면 됩니다. 앤트로픽 실험에서도 결과를 가른 건 많이 적는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을 고치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쪽이었습니다.

근거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