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한도 초기화권, 받는 것과 쓰는 것은 별개

주간 한도를 다 써서 Codex가 멈췄는데 리셋까지 며칠이 남았다면 가장 먼저 볼 곳은 계정에 쌓여 있는 초기화권입니다. OpenAI 도움말은 이것을 banked reset이라고 부르고, 한국어 설정 화면에서는 사용 한도 초기화 칸에 전체 재설정이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계정에 저장해 두었다가 원하는 때 직접 꺼내 쓰는 일회성 초기화입니다.

10월 31일 OpenAI의 Codex 담당자 Tibo는 Day 26 글에서 이후 이틀 동안은 초기화가 저장형으로 나간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 오전 9시 43분(한국 시간)에 Banked 1/2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남은 하나도 곧 나온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런 공지를 보면 한도가 이미 풀렸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장형 초기화는 계정에 들어오는 순간에는 사용량을 전혀 바꾸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버튼을 눌러야 비로소 한도가 채워집니다.

도움말은 초기화를 세 종류로 나눕니다. OpenAI가 무료로 주고 계정에 저장되는 초기화, 대상 계정에 곧바로 적용되어 따로 저장되지 않는 자동 초기화(글로벌 리셋이라고도 부름), 일부 Plus와 Pro 개인 계정이 돈을 내고 즉시 적용하는 유료 초기화입니다. 셋 다 요금제 한도를 영구히 늘리거나 크레딧을 얹어 주지는 않습니다. 무료 초기화는 홍보성 혜택이라 다음 지급 일정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Tibo 공식 X 게시물X에서 원문 보기

근거 [1] [4] [5]

웹에서 초기화권 찾는 곳: 설정의 사용량 메뉴

웹에서는 챗GPT 설정을 열고 왼쪽 목록에서 사용량을 누르면 됩니다. 주소창에 chatgpt.com/settings/usage를 넣어도 같은 화면이 열립니다. 맨 위 플랜 사용 한도에는 5시간 단위 한도와 주간 사용 한도가 막대로 나오고, 각각 몇 시간 뒤 초기화되는지와 남은 비율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이 한도는 Codex 혼자 쓰는 것이 아닙니다. 화면 설명대로 Codex와 Work,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Excel용 ChatGPT가 같은 사용량을 나눠 쓰고, 일반 Chat 대화는 여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사용 한도 초기화 칸이 나옵니다. 사용 가능 탭 옆 숫자가 지금 쓸 수 있는 초기화 개수입니다. 항목마다 전체 재설정(주간 + 5시간)이라는 이름과 만료 시각, 초기화 사용 버튼이 붙어 있고, 도움말 설명으로는 버튼을 누르면 적용되는 한도와 만료를 보여 준 뒤 한 번 더 묻습니다.

데스크톱 앱에서는 Settings의 Usage & billing에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서 Use reset은 저장된 초기화를 쓰는 버튼이고, Buy an instant reset은 별도의 유료 구매 창을 엽니다. 두 버튼이 가까이 있으니 이름을 보고 누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유료 구매를 마쳐도 저장된 초기화 개수는 줄지 않습니다.

터미널에서 Codex CLI를 쓴다면 /usage를 입력하고 Redeem reset을 고르면 됩니다. 버전에 따라 이 메뉴가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그때는 데스크톱 앱이나 웹에서 쓰면 됩니다. 모바일 앱에는 초기화 버튼도 내역도 아직 없습니다.

챗GPT 설정의 사용량 화면. 5시간 단위 한도는 100% 남음, 주간 사용 한도는 0% 남음으로 표시된다
설정의 사용량 메뉴.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의 남은 비율과 리셋까지 남은 시간이 따로 나온다.ChatGPT 설정 화면 · 원문
사용 한도 초기화 칸의 사용 가능 탭. 전체 재설정 두 개와 각각의 만료 시각, 초기화 사용 버튼이 보인다
사용 가능 탭. 전체 재설정마다 만료 시각과 초기화 사용 버튼이 붙는다.ChatGPT 설정 화면 · 원문

근거 [1] [3] [6]

남은 한도 80% 미만 조건과 실제로 복원되는 범위

웹 설정에서 초기화를 쓰려면 그 초기화가 다루는 한도 중 하나 이상이 80% 미만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모두 80% 이상이면 Your usage does not need a reset right now라는 안내가 뜨고 초기화는 쓰이지 않은 채 남습니다. 거의 안 쓴 한도에 초기화를 날리는 실수를 막아 주는 장치입니다.

복원되는 한도는 요금제에 따라 다릅니다. Go는 월간 한도, Plus와 Business Standard는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 Pro 100과 Pro 200, Pro 500은 주간 한도가 대상입니다.

초기화를 쓰면 100% 아래로 내려간 한도만 100%로 돌아오고, 이미 100%인 한도는 새 기간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위 화면처럼 5시간 한도는 100%인데 주간 한도가 0%라면 초기화를 썼을 때 주간 한도만 채워집니다. 복원된 한도가 하나도 없으면 사용한 것으로 치지 않고 초기화가 그대로 남습니다.

같은 사용량이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에 함께 쌓이지만 두 기간이 끝나는 시각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도움말 예시로는 주간 기간이 정오에 끝났고 5시간 기간은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경우, Codex를 다시 쓰기 전 상태가 주간 100%, 5시간 10%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쓰는 초기화는 5시간 한도만 채우고 주간 기간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주간 한도가 막 리셋된 직후라면 초기화는 아껴 두는 쪽이 낫습니다.

Codex 한도와 따로 돌아가는 챗GPT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일반 Chat 음성 한도는 이 초기화로 풀리지 않습니다. 이미지 생성 한도에 걸린 상태라면 Codex 초기화를 써도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요금제전체 초기화로 복원되는 한도
Go월간 한도
Plus, Business Standard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
Pro 100, Pro 200, Pro 500주간 한도

OpenAI 도움말 기준. 100% 아래로 내려간 한도만 100%로 돌아오며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일반 Chat 음성 한도는 포함되지 않는다.

근거 [1]

초기화권 만료 시각과 내역 탭 읽는 법

만료는 혜택마다 따로 붙고, 도움말은 계정이나 공지에 표시된 날짜와 시각 전에 쓰라고만 안내합니다. 아래 계정에서는 11월 1일 오전 4시 18분에 받은 초기화가 12월 1일 오전 4시 18분 만료로, 10월 8일 오전 8시 45분에 받은 초기화가 11월 7일 오전 8시 45분 만료로 표시돼 둘 다 받은 지 30일 뒤였습니다. 그렇다고 다음 초기화도 30일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항목에 적힌 시각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내역 탭은 최근 30일 기록을 재설정 받음과 재설정 사용됨으로 나눠 보여 줍니다. 받음은 계정에 초기화가 하나 들어왔다는 뜻일 뿐, 사용량이 돌아왔다는 뜻이 아닙니다. 받음으로 찍힌 항목이 이미 쓰였거나 만료됐을 수도 있으니 지금 쓸 수 있는 개수는 사용 가능 탭에서 봐야 합니다.

유료 초기화와 자동 초기화는 이 내역에 나오지 않습니다. 자동 초기화로 한도와 다음 리셋 시각이 바뀌었는데 내역이 비어 있는 것은 정상입니다. 반대로 한도 숫자가 달라졌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초기화가 적용됐는지 알아낼 수도 없습니다.

만료를 놓친 초기화는 되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OpenAI 지원팀은 무료 초기화의 기한 연장이나 재지급, 수동 지급을 하지 않고 그에 대한 크레딧이나 환불도 주지 않는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여러 개가 쌓여 있다면 만료가 가까운 것부터 쓰는 습관이 손해를 줄입니다.

사용 한도 초기화의 내역 탭. 최근 30일 동안의 재설정 받음과 재설정 사용됨 기록이 날짜와 시각과 함께 나열된다
내역 탭. 받은 초기화와 사용한 초기화가 최근 30일 범위에서 시간순으로 쌓인다.ChatGPT 설정 화면 · 원문

근거 [1] [3] [6]

다음 리셋 시각이 바뀌는 이유와 자동 초기화와 겹칠 때

초기화를 쓰면 해당 한도의 기간이 새로 시작되고, 원래 잡혀 있던 리셋 시각은 사라집니다. 금요일에 끝날 예정이던 주간 기간을 화요일에 다시 시작하면 다음 리셋은 그다음 주 화요일이 됩니다. 구독 결제일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버튼을 누른 시각으로 날짜를 계산하기보다 사용량 화면에 나오는 다음 리셋 시각을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새 기간이 실제로 시작되기 전에는 그 시각이 추정치로 나오다가 바뀔 수도 있고, 날짜가 바뀌었다고 해서 초기화가 하나 더 쓰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장형 초기화를 쓴 직후 자동 초기화가 겹쳐 와도 한도가 200%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전 10시에 초기화를 쓰고 5%를 쓴 상태에서 10시 30분에 자동 초기화가 오면 95%가 100%로 돌아갈 뿐입니다. 이미 쓴 초기화는 돌려받지 못하고, 아직 쓰지 않은 초기화는 원래 만료 시각 그대로 남습니다. 담당자가 초기화를 예고하는 기간이라면 급하지 않은 날에는 쌓인 초기화를 바로 쓰지 않고 지켜보는 편이 이득일 때가 있습니다.

초기화를 쓴 뒤 숫자가 바로 바뀌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영에 잠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나를 더 쓰거나 유료 초기화를 사서 시험해 보는 것은 손해입니다. 화면을 새로 고침하고, 지금 보고 있는 계정과 워크스페이스, 한도 종류가 맞는지부터 살펴보세요. 계정을 두 개 이상 오간다면 한도와 구독이 계정마다 따로 움직인다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둘 만합니다.

근거 [1] [3]

유료 즉시 초기화와 크레딧은 다른 상품

OpenAI 도움말에는 돈을 내고 곧바로 적용하는 주간 초기화 안내가 따로 있습니다. 살 수 있는 대상은 조건이 맞는 Plus와 Pro 개인 계정이고 Free, Go, Business, Enterprise, Edu는 대상이 아닙니다. 같은 요금제라도 결제 국가나 계정에 따라 메뉴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료 초기화는 결제하는 즉시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를 모두 채웁니다. 남은 한도가 있어도 기다려 주지 않고,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쓸 수도 없습니다. 새 주간 기간은 결제 시각이 아니라 그 뒤 Work나 Codex에 처음 요청을 보낸 시각에 시작되고, 다음 자동 리셋은 그로부터 7일 뒤입니다. 사용량을 따로 얹어 주는 상품이 아니라 다음 주 몫을 앞당겨 쓰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데스크톱 사용량 화면에서는 사용량 막대 옆의 Buy an instant reset으로 사고, 주간 한도를 다 쓴 뒤 앱 안에 뜨는 제안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를 전혀 쓰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 버튼이 숨겨집니다. 주간 초기화 구매는 원칙적으로 환불되지 않고, 영수증은 데스크톱의 Usage & billing이나 웹 설정의 결제 메뉴에 남습니다.

크레딧은 또 다른 상품입니다. 요금제에 포함된 사용량을 먼저 쓰고, 한도에 닿은 다음부터 지원되는 사용량을 크레딧 잔액에서 빼 가는 종량 방식입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계정에 무료 초기화가 있으면 그것부터 쓰고, 리셋이 하루 이틀 남았다면 기다리거나 크레딧으로 버티고, 유료 초기화는 앞의 방법이 맞지 않을 때 따져 볼 선택지입니다.

근거 [2] [3]

Codex에게 초기화 사용을 맡기는 설정과 지원 문의 범위

데스크톱 앱에는 Allow your assistant to use resets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켜 두면 Codex에게 초기화를 써 달라고 말해서 쓸 수 있는데, 주 한도인 5시간 한도나 주간 한도가 10% 이하로 남았을 때만 동작합니다. 긴 작업을 맡겨 두고 자리를 비울 때 쓸모가 있습니다.

대신 내가 모르는 사이 초기화가 하나 빠질 수 있습니다. 초기화가 예상과 다르게 줄었다면 내역 탭의 사용 기록과, Codex와 나눈 최근 대화에서 초기화를 요청하거나 승인한 부분을 찾아보면 됩니다. 앞으로 직접 버튼으로만 쓰고 싶다면 이 설정을 끄면 됩니다.

지원팀이 한도를 대신 풀어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용량이 잘못 계산된 것 같거나 표시된 리셋 시각이 지나도 Codex가 다시 열리지 않는다면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문제가 된 한도나 크레딧 잔액, 화면에 나온 리셋 시각, 화면 이미지, 쓰던 Codex 클라이언트와 모델, 발생 시각과 시간대를 함께 보내라고 도움말은 안내합니다. 화면 이미지에서 민감한 정보는 지우고 보내야 합니다.

근거 [1] [3]